▲참여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용준·박수빈·주병돈 학생, (사)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주최 2023년도 KMB 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학술대회서 우수포스터상 수상

지난 6월 21일~2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된 2023년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KMB) 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양과학융합학부 해양미생물학실험실 소속의 윤용준 석사생(일반대학원 해양생명환경학과, 지도교수 문기환)과 박수빈, 주병돈 학부생(해양생명과학부 해양생물공학전공, 지도교수 문기환)이 각각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 

이 대회는 총 2,123명 등록, 기조강연 5편, 특별강연 2편, 국제 세션 15개, 국내 세션 20개, Rising Star 세션 2개, 신진과학자 세션 4개, 학생 발표 세션 9개, 워크숍 4편(국내연사 총 218명, 국제연사 총 29명), 포스터 발표 세션 18개(총 704편) 규모로 열렸다.

문기환 교수가 이끌고 있는 해양미생물학실험실에서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어류 숙주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 장기(forgotten organ)’라고 불리며 우리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건강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유지하기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건강식품 분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질병치료에 대한 연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윤용준 석사생은 금붕어 모델을 활용하여 미세플라스틱 노출에 따른 어류의 아가미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조직병리학적 변화를 관찰하고, 이에 의한 면역 / 스트레스 관련 인자들의 유전자 및 단백질 레벨에서의 발현 변화, 어류의 행동학적 변화 및 병원균 노출 시 감수성 변화 확인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숙주 건강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대한 연구를 부산대학교와 함께 공동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학회에서 ‘Exploring the Effects of Microplastics on Gill and GI Tract Health using Goldfish Model’이란 제목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

박수빈, 주병돈 학부연구생은 국립경상대학교 및 기업(유구수산)과 협업하여 지난 학기 중 졸업과제 캡스톤 디자인 과목의 연구과제 일환으로 울릉도에서 채집한 홍해삼의 장내미생물을 분리하여 해당 분리 균주들의 프로바이오틱스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번 학회에서는 공동 주저자로서 해당 연구 내용을 ‘Screening New Probiotics Strain Candidates from Sea Cucumber’이란 제목으로 발표하고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

▲참여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문기환 교수는 “이번 연구 내용은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기존의 분자유전학, 조직병리학 및 면역학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세균학, 질병학 및 동물행동학적 관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한 연구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가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숙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했다.

또 “해삼에서의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의 발굴은 해양생물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숙주의 면역력 및 병원균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 세균성 질병에 대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