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오클라호마 Edmond에 위치한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에서 공부하고 있는 영어영문학과 10학번 최인애입니다. 다음 교환학생으로 오실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제가 느낀 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받은 느낌은 한 부분의 일부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All about UCO

※UCO오기 전,

인터스터디: 인터스터디는 UCO 한국 사무소로써 미국에 오기 전에 비자 문제, 학교생활 기본 정보 등을 제공해 주십니다. 저도 인터스터디의 도움이 컸습니다.

학교에 내야 될 돈 : 기본적으로 이 교환학생프로그램은 저희가 한국해양대학교 학교에 등록금을 내면 학교가 여기 UCO학교 등록금을 내주는 시스템입니다. 그 외에 비행기 표는 각자 구하셔야 됩니다. 저는 비자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늦게 사서 왕복 170만원이 들었습니다. 비자 나오기 전에 미리 사놓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 저희가 내야 할 돈은 기숙사+밥(카페테리아)=거의 350만원(용돈 제외)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용돈, 저는 지금까지 아껴서 여행 가려고 아직 100만원도 안 썼습니다. 모든 것을 밀(meal)플랜등 학교 안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특별히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면 돈 별로 안 씁니다.

챙겨야 할 물건: 미국도 사람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바리바리 싸올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자기숙사(WEST Hall) 과 남자기숙사 (Murdaugh Hall)은 이불과 베개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학교도착해서 학교 가까이에 월마트와 타겟에서 사는 게 좋습니다. 밤늦게 도착할 것을 고려한다면 하루정도 덥고 잘 수 있는 담요하나 챙겨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옷은 정말 필요한 것만 챙겨왔습니다. 살다보면 짐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버리고 갈 수 있는 옷들을 챙겨온다면 짐 챙기기가 수월해 집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행사할 때마다 반팔티를 기념품으로 많이 나눠 줍니다. 저는 벌써 5개나 있어요. 많이 챙겨 오시지 마시고 학교에서 주는 것 입어도 될 것 같아요.

수강신청 과 기숙사신청: 기숙사 신청은 오기 전에 꼭 해야 되며 하고나서 pick up service 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수강신청은 8월 달에 시작학기에 대해서는 4월 24일부터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때문에 비자신청하고 수강 신청할 수 있을 때 계속해서 무엇을 들을지 고민하고 1~2개 수업은 정해 놔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학교에 와서 하게 된다면 듣고 싶은 과목이 거의 대차서 들을 수 없게 됩니다.

기숙사 신청: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정말 같이 사는 룸메이트를 잘 만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중국인 아이와 살고 있는데 정말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미국인과 살고 싶었지만 다른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깐 너무 힘들어 한다 더군요. 여기 기숙사는 여자기숙사든 남자기숙사든 친구들과 남자친구여자친구를 데리고 올 수 있기 때문에 한국과 문화차이가 많은 미국인과 룸메이트가 된다면 약간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지만 착하고 문화를 이해해주는 미국인들도 많아요. 기숙사를 신청하면서 마지막 comment에 미국인이랑 살고 싶다. 아시안과 살고 싶다 등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

날씨

오클라호마에서는 날씨가 제일 중요합니다. 오클라호마는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합니다.

작년 5월에 심하게 발생해서 피해가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토네이도 시즌이 5월이라서 8월에 오시는 분은 걱정안 하셔도 될 것입니다. 오클라호마의 여름은 정말 덥다고 익히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보다 훨씬 따듯한 24~28도입니다. 그러나 밤낮으로는 쌀쌀해 서 겉옷이 필요합니다. 오클라호마는 또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래서 온도가 26도이지만

쌀쌀 한 때도 많습니다.

※UCO생활

수강신청: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 수강신청은 2주일동안 고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는 수업에 들어가면서 자기랑 맡는지 한번 다 들어 봐야 됩니다. 첫 수업이니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꼭 가서 앞으로 수업이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 수업이 나랑 맞는지 알아 봐야 됩니다.

기숙사: 기숙사종류는 4개지 있지만 west hall과 merdaugh hall이 가장 싸고 학교 건물과 가장 가깝습니다. 기숙사에서는 2인 1실입니다. 공동으로 화장실과 샤워 실을 씁니다.

수업: UCO 에서는 최소 12학점을 들어야 합니다. 저는 Composition, introduction to business, fundamental of speech, 그리고 Reading and Studying skills 수업을 듣습니다. 반 친구들은 거의 미국인입니다. 그 외에 중국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UCO오기 전까지 이 학교에 한국 사람들이 많을 거란 생각을 못했지만 생각 보다 한국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자기하기 나름이니 미국인과 어울리려고 했습니다.

안전: 학교 안은 치안이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UCO학교 소속 경찰들도 있고요. 어디를 가나 저녁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한 일 같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Broncho Buddy, CRISP　family

Broncho Buddy는 미국학생과 국제학생과 1대1혹은 2대1일로 파트너를 맺어서 같이 밥도 먹고 놀러가기도 하고 미국친구를 사귀기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CRISP family는 미국가족이 생기는 프로그램인데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영화도 보고 집에도 초대도 해주시고 진짜 미국 생활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크리스프 가족들과 같이 학교를 벗어나서 동물원, 박물관, 연극도 볼 수 있습니다. 국제학생들이 다른 학교보다 많아서 국제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또 기숙사에 사신다면 기숙사내에서도 재미있는 게임도 주최되기 때문에 학교 안 기숙사에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교통

오클라호마에서 자동차 없이 산다는 것은 불편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밖에 자전거를 빌린다던지, 친구에게 부탁할 수 도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 자전거를 빌려주기 때문에 장도보러갈 수 있고 영화관도가고 쇼핑몰도 갈 수 있습니다. 또 앞에서 말했던 버디 프로그램이나 크리스프 프로그램을 하면 쉽게 교통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학교시설: 학교 캠퍼스는 한국해양대학교보다 한 다섯 배는 큰 거 같아요. 체육관도 두 개 나 있어서 매일 운동도 할 수 있고 너무 좋아요. 국제학생들에게 좋은 또 한 가지 시설은 Tutoring center입니다. 여기서는 영어,수학,과학등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최대 하루에 2시간씩 튜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과제제출하기 전에 항상 들려서 문법 체크를 받고 제출합니다.

그밖에 느낀 점

오클라호마 사람들이 다른 주의 사람들보다 엄청 친절한 것 같아요. 거리에서 처음만나도 how are you? 하며 바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사서 아저씨, 카페테리아 아저씨, 등 나이를 불문하고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때까지 간략하지만 UCO 생활에 대해 적어 보았습니다. 정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UCO에서 저는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고, 한국에서 있을 때는 한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미국에 와서 생활하다 보니 세상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받은 느낌은 한 부분의 일부일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choi@uco.edu 로 메일 보내주시면 제가 열심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인애 학생의 UCO생활에 대한 사진자료는 붙임에서 확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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