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오는 7월 부산에 문을 열면서 해양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해양금융 전문가 양성 대학원이 문을 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금융위원회와 부산시가 2020년까지 3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 해양금융 전문 인력 양성 전문기관인 '해양금융대학원'을 개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9월 3학기 과정으로
해양공사 연계 효과 기대

해양금융대학원은 오는 7월 부산에서 문을 여는 자본금 5조 원 규모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에 발맞춰 조선·해운 분야 금융 전문가를 키워내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해양금융·물류대학원을 운영하며 해양금융 교육 노하우를 쌓은 한국해양대는 금융위와 부산시 재정 지원을 통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해양대는 국내외 저명 해양금융 학자와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해양금융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영어 강의 비중을 늘리고, 협조 융자 등과 관련한 영문 계약서 업무 강의도 개설하기로 했다.
또 세계 해운업 1위 국가인 그리스 아테네경제경영대(AUEB) 경영대학원 현장 교육에서 6학점을 이수하도록 해 국제 감각을 겸비하도록 했다.

금융 빅데이터 계량 분석이 가능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수리·정보통신(IT) 교육도 한다. 한국해양대가 구축한 해양금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수강생이 자료를 분석하고 시장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전일제 3학기로 개설되는 이 대학원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 졸업생은 물론 현업 종사자도 단기간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금융업계에서 인정되는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모집 인원은 15명이다. 문의 051-410-5121.